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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병대캠프…"추위도 두렵지 않아요"

사회

연합뉴스TV 새해 첫 해병대캠프…"추위도 두렵지 않아요"
  • 송고시간 2020-01-15 08:48:14
새해 첫 해병대캠프…"추위도 두렵지 않아요"

[앵커]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는 해병대 캠프가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일반인과 학생 참가자들은 추위를 이겨내며 새해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에서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체력단련에 몰두해 있습니다.

해병대 고무보트 기초훈련을 앞두고 교육생들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가벼운 얼차려와 PT 체조도 이어집니다.

군복 차림으로 고무보트 앞에 선 해병대 캠프 참가자들은 진짜 군인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현장음> "팔각모 팔각모 팔각모 사나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고, 생각보다 힘든 훈련에 절로 앓는 소리가 납니다.

<김가을 / 해병대캠프 참가 대학생> "이겨낼 수 있습니다. '6팀 화이팅' 화이팅!"

PT로 몸을 푼 교육생들은 해병대원들처럼 머리 위에 고무보트를 이고 바닷가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무거운 고무보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바닷물에 고꾸라지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문은지 / 영동일고등학교 3학년> "TV나 그런 데서 봤을 땐 별로 안 힘들어 보였는데 해보니까 너무 힘드니까 놀랐지만 생각보다 재밌어서…(해낼 수 있었습니다.)"

<김태언 / 성일정보고 교사>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힘든 과정 끝에 반드시 보답이 있다는 걸 명심하고 힘든 과정을 앞으로 잘 이겨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겨울까지 128번의 해병대 캠프에 3만6,0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해병대는 힘든 훈련을 견디며 도전정신을 배우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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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