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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범죄 소신껏 수사"…檢 총선 관리 돌입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 "선거 범죄 소신껏 수사"…檢 총선 관리 돌입
  • 송고시간 2020-02-10 18:32:33
윤석열 "선거 범죄 소신껏 수사"…檢 총선 관리 돌입

[앵커]

검찰이 국회의원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총선 관리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 같다"며 검사들에게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지검장들을 전원 모아 선거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상 선거를 앞두고 열었던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 대상 회의를 이번에는 검사장급 회의로 격상한 겁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지휘하다 최근 인사발령된 박찬호 제주지검장 등 전 대검 참모진들도 자연스럽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 총장은 회의에서 선거 범죄 엄정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정치영역에 있어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것으로, 헌법체계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입니다."

특히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공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언행과 처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어서,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는 점을 명심해야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전폭 지원" 할테니 "소신껏 수사하라"고도 말했습니다.

선거 관련 검찰 수사는 이번 총선 외에 아직 마무리하지 않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13인을 기소한 검찰은 총선 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선거에서 금품수수와 여론조작, 그리고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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