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대구·경북서 코로나19 확진사례 다수 발생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대구·경북서 코로나19 확진사례 다수 발생
  • 송고시간 2020-02-19 11:17:23
[뉴스포커스] 대구·경북서 코로나19 확진사례 다수 발생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경북대병원 등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된 환자는 10명이 넘는데요.

한편, 29번과 30번에 이어 31번 환자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나왔습니다.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하고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내 1인실 등으로 격리 조치했는데요. 일단 숫자가 10명이 넘는 걸로 대구·경북에서 나왔는데 이는 어떤 의미가 있는겁니까?

<질문 1-1> 서울 성동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한다고 하는데요. 지역사회 감염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 2>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코로나19 발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이분들은 2, 3차 감염이라고 봐야 할 텐데 그래서 감염원을 찾는 일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더 많이 나올 거라 보십니까.

<질문 2-1> 31번 환자는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영남권에선 첫 확진 사례인데요. 이 환자는 교통사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병원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고, 오한과 인후통, 발열 증상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입원 중 이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교회, 호텔 등을 누비고 다녔다는데요.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했지만 환자가 해외여행도 안 갔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질문 3> 질병관리본부는 아직까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29, 30, 31번 환자의 감염원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이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일부 전문가들은 위기경보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질문 3-1> 정부가 매일 브리핑을 통해 검사대상을 우한 방문에서 중국방문으로, 또 해외여행력 없어도 의사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제공해 왔는데요. 좀 더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쯤 사례정의를 개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부분이 더 확대되나요.

<질문 4>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탑승객 중 당초 5명이 국내 이송을 원했는데요. 승무원 2명이 추가돼 총 7명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한국에 왔습니다. 이 안에는 일본인 배우자 승객도 1명이 포함돼 있는데요. 크루즈선에 있던 14명의 한국인 탑승자 중 확진자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보름 이상을 배 안에 갇혀 있었는데요. 감염 여부도 걱정이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을 듯 합니다.

<질문 5> 일본 크루즈선 전체 탑승자 3700여명 중 감염자가 총 542명이 나오면서 미국 국립보건의료원에서는 일본 크루즈선 격리조치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음성 판정자는 오늘부터 하선이 가능하다고 하죠? 하지만 확진자가 나온 지 2주나 된 상태에서 폐쇄된 크루즈선 안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안심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15번 환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에서는 법적 검토까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15번 환자의 경우 자가격리 수칙 통지서나 안내문은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30번 환자의 경우에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할 당시 한 언론사 기자와 접촉해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에 대한 관리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