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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모·인공호흡기 사용도…위중·중증 환자 늘어

경제

연합뉴스TV 에크모·인공호흡기 사용도…위중·중증 환자 늘어
  • 송고시간 2020-02-23 09:47:54
에크모·인공호흡기 사용도…위중·중증 환자 늘어

[앵커]

코로나19 초기 국면만 해도 확진자들 상태는 대부분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심폐기 에크모와 인공호흡기에 의존 중인 환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현재 상태가 위중한 사람은 2명입니다.

이 중 1명은 과거 메르스 사태 때도 많이 활용됐던 인공심폐기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이 어려운 환자의 폐 역할을 대신해 이산화탄소를 걸러주고 산소를 공급합니다.

또 다른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스로 호흡할 수는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도 6명, 이들은 중증 환자로 분류됩니다.

<강성욱 /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는 중증의 폐렴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동반된 매우 위중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약 4일 만에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해지는 양상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2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확진자들 중 위중도가 높은 환자는 다른 확진자들보다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을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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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