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이제는 확진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현재 의료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현황과 자가 진단법까지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국내 확진자 수가 무섭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더라도 '혹시 나도 코로나19 아니야?'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 자가 진단은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질문 2>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과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상담과 처방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의료계 반응도 궁금합니다.
<질문 3> 현재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용한 검사는 6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진단검사의 신뢰도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진단 키트를 통한 정확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4>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 이상 나오고 있고, 현재 검사 중인 인원만 해도 8000명이 넘습니다. 이 추세라면 진단 키트 물량 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질문 5> 계속해서 몇 차례 음성 판정 받았던 환자가 갑자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지 않았습니까? (8번째, 20번째, 24번째, 32번째 확진자는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 이렇게 뒤늦게 양성으로 판정을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문 6> 보통은 한번 걸렸다가 완치되면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엔 다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에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사람이 다시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검사의 정확성의 문제일까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일까요?
<질문 7>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대구, 경북, 부산에서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코호트 격리는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나요?
<질문 8> 초기까지는 개인 감염에서 주변인들에게 전염되는 형태였다면 최근 감염 행태는 병원, 교회예배, 성지순례단 등 집단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인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부대 내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질문 9>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치사율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갈수록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치사율 어떤 정도의 수준인가요? 아직 걱정할만한 단계는 아닐까요?
<질문 10>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코로나19 확산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정점과 소강 국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1> 김포 확진자 부부의 16개월 자녀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로는 최연소인데요. 감염 연령이 11살, 4살, 16개월까지 낮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면역체계 생성이 활발해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데 영유아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12>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곳곳에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고 있는데요, 꼭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걸까요?
<질문 12-1>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KF94 마스크 말고도 얇은 부직포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세탁해서 써도 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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