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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브] 코로나19 환자 밤새 256명 추가…확진자 급증 이유는?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큐브] 코로나19 환자 밤새 256명 추가…확진자 급증 이유는?
  • 송고시간 2020-02-28 15:40:46
[뉴스큐브] 코로나19 환자 밤새 256명 추가…확진자 급증 이유는?

<출연 :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 교수·최영일 시사평론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긴 지 불과 이틀 만에 2천명을 넘겼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측은 정부에 제출한 신도 명단 축소 의혹이 계속되자, 뒤늦게 교육생 등과 미성년 신도의 명단을 추가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질문 1> 밤사이 신규 환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환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확진자 수 증가 폭이 무척 가파르네요? 이 같은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질문 2> 신규 확진자는 대구·경북에서 23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의료시설과 병상이 부족해 치료조차 못 받고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대구시의사회가 중증환자를 분류하고 병실이 부족할 경우 타 시도의 상급병원으로 이송한다고 하는데요. 좀 늦은 감이 있는데 이 같은 조치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앞서 13번째 사망자는 만성신부전으로 신장이식 전력이 있는 환자였습니다.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면서 무엇보다 중·경증 환자 분류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현재 의료체계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4> 경북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6명과 교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는 유아나 미성년자보다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하는데, 치료 방법도 다른가요?

<질문 5> 정부가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제출받은 가운데, 신뢰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천지는 오늘 뒤늦게 9만 8천여 명의 명단을 추가로 제출하고 미성년 신도 명단도 제출했습니다. 계속해서 추가 명단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가 터지면 뒤늦게 제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숨긴 명단이 있지 않나 하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경찰이 신속대응팀을 꾸려 소재가 불확실한 신천지 교인은 직접 추적하기로 했는데, 더 큰 문제는 연락이 두절된 교인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감염자가 있다면 또 다른 지역 확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완벽한 방역을 위해선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 7> 각 지자체는 어제부터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무려 31만 명입니다. 이 중 11만 명에 대해 증상이 있는지 확인했고 이중 유증상자 1,638명이 즉시 자가격리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인원이다 보니 신천지 측의 협조와 신뢰 없이 강제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제출한 것과 관련 책임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신천지피해자연대가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교주 이만희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는데요. 실질적인 처벌이 가능할까요?

<질문 9>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는 1차 검사에서만 82%가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기도에선 의심증상자 215명 중 8명이 확진자로 드러났습니다.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어서 새로운 감염확산이 걱정되는데요?

<질문 10> 서울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같은 대형교회에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기독교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서초 사랑의 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결국 이번 주말 예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가 서울에도 확산되고 있고요. 주일 예배를 강행하는 데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봐야겠죠?

<질문 10-1>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교회들의 예배가 어느 정도 중단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 강제할 수도 없을 테고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질문 11>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대구·청도 지역 우체국에서만 팔렸던 보건용 마스크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읍 ·면 우체국 창구에서 판매됩니다. 내일부터는 마스크 수급에 좀 숨통이 트일까요?

<질문 12> WHO가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이 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이틀 사이 첫 확진자가 발생한 7개국과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빠른 확산세를 근거로 들었는데요. 이번 사태, 판데믹 상황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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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