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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동작을에 이수진 공천…통합당은 공천 추가 모집

정치

연합뉴스TV 與 동작을에 이수진 공천…통합당은 공천 추가 모집
  • 송고시간 2020-03-04 13:47:09
與 동작을에 이수진 공천…통합당은 공천 추가 모집

[앵커]

민주당이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 했습니다.

강원 원주 갑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수진 전 판사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과 이번 총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 전 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을 지적하는 등 약자를 위한 공정 판결에 앞장섰다며 공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동작을은 여성 법조인 출신 선후배 판사 출신 대결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서울 송파갑과 대전 대덕, 충남 천안갑, 강원 원주갑 등 전략선거구 4곳에 대한 경선도 의결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원 원주갑에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양자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또 서울 송파갑에서는 문미옥 전 의원과 노무현 정부 당시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 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며, 대전 대덕과 충남 천안갑 지역도 경선을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민주당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대진표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내일 5차 경선, 오는 9일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언주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부산 중구·영도에 대해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 얘기가 나왔던 부산 중구, 영도 등 5곳에 출마할 후보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중구·영도는 과거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 지역구의 곽규택 예비후보는 이에 반발해 삭발하기도 했는데요.

공관위 내부에서는 이 의원을 전략공천 혹은 단수추천하고 곽 예비후보를 부산 내에서 서구·동구나 사하갑 등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안양 동안갑의 경우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이적한 임재훈 의원이 과거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에 앞장선 만큼 공천을 주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추가 모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천안을은 '갑질 논란'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천을 신청한 곳으로,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당시 영입 인재 1호로 낙점됐지만 삼청교육대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빠르면 오는 8일까지 경선지역을 제외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여야의 반발이 심했던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다시 논의할 예정인데요.

전혜숙 행안위 위원장은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정부질문은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요.

교육·사회·문화를 주제로 코로나 사태를 둘러싼 야당의 강도 높은 공세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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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