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북, 사회복지시설 573곳 모두 예방적 코호트 격리

사회

연합뉴스TV 경북, 사회복지시설 573곳 모두 예방적 코호트 격리
  • 송고시간 2020-03-09 08:10:36
경북, 사회복지시설 573곳 모두 예방적 코호트 격리

[앵커]

경북지역에서 최근 며칠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선 여전히 감염이 잇따르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오늘(9일)부터 2주간 도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우 / 경북도지사> "그저께는 122명이었고, 어제는 63명이었는데, 오늘(8일)은 31명으로 신규 확진자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경북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시점과 맞물려 최근 며칠간 줄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도내 감염 확산이 다소 진정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단정하긴 일러 보입니다.

봉화 푸른 요양원과 제일 실버타운처럼 생활복지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이들 시설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이곳 요양원을 비롯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573곳을 동일 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를 2주간 합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다소 지나칠 정도의 과감한 선제적 대응 조치…내일(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의료진을 제외한 모든 인원 출입을 금지합니다. 이는 권고가 아닌 강제 조치 사항…"

코호트 격리를 위반할 경우 벌금 2천만원 이하, 징역 2년 이하 처벌도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요양보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됐던 경산의 한 병원은 입원 환자와 나머지 의료진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포항에서는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이 폐쇄되고 나머지 직원과 원생 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