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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주가 힘이 됐으면"…발달장애인들의 따뜻한 응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제 연주가 힘이 됐으면"…발달장애인들의 따뜻한 응원
  • 송고시간 2020-03-29 12:59:27
"제 연주가 힘이 됐으면"…발달장애인들의 따뜻한 응원

[앵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응원을 위한 재능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발달장애를 가진 연주자들도 위로의 마음을 담아 릴레이 연주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앵커]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이동현 씨가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주합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18일 시작한 릴레이 연주 캠페인 '힘내자 대한민국, 플레이 하트'입니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바람입니다.

<이동현 / 바이올리니스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김동균 / 플루티스트> "벌들의 활기찬 움직임을 표현한 이 곡을 들으시면서 잠시나마 생기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연주자가 다음 연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 연세대 교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우리가 이겨내고 더 나은 삶을 약속받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연주가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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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