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러브콜 수용할까…김연경 행선지는?

스포츠

연합뉴스TV 중국 러브콜 수용할까…김연경 행선지는?
  • 송고시간 2020-04-18 18:56:41
중국 러브콜 수용할까…김연경 행선지는?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터키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경 선수의 차기 행선지를 세계 배구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세계 정상급 리그인 중국에서 러브콜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터키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김연경의 행보가 세계 여자 배구계의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유력 배구 매체인 월드 오브 발리는 중국 리그의 베이징이 김연경 영입 제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한 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어 중국 리그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유럽보다 경기 수가 적고, 한국과 가까워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봉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언제 재개될지 모를 유럽 리그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코로나를 완전히 진압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도 전 세계적으로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지 않는 점은 부담스럽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내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연경은 복귀 시 친정팀 흥국생명에 입단해야 하는데, 흥국생명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계약하면서 10억원을 썼기 때문에, 20억원 가량으로 알려진 김연경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난 15일 귀국한 김연경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측은 중국 진출과 유럽 무대 유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