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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느림의 미학' 유희관…8년 연속 10승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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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느림의 미학' 유희관…8년 연속 10승 예감
  • 송고시간 2020-04-23 07:53:53
[프로야구] '느림의 미학' 유희관…8년 연속 10승 예감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왼손투수 유희관은 구속은 느리지만 뛰어난 컨트롤로 타자들을 잡는 투수입니다.

올 시즌 첫 연습경기에서도 완벽한 제구력을 과시하며 8년 연속 10승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연습경기에 앞서 유희관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김태형 / 두산 베어스 감독> "본인 (몸상태가) 베스트고, 스피드는 똑같지만, 릴리스 포인트나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요."

'느림의 미학'을 자랑하는 유희관은 최고 시속 132km에 불과했지만 완벽한 제구를 바탕으로 키움 타자들을 잡아나갔습니다.

1회초 허를 찌르는 공으로 박동원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4회초에는 박병호 역시 101km의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박병호가 헛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완벽한 공은 아니었고 좀 빠진 공이었는데 박병호 선수가 다른 공을 생각하다 (휘둘러) 운 좋게 삼진 잡은 거 같습니다."

유희관은 5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했고, 팀이 5대0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용찬도 4이닝 동안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한 김재환은 6회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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