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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확진 237명…마스크 안쓰면 버스·택시 못탄다

사회

연합뉴스TV 클럽발 확진 237명…마스크 안쓰면 버스·택시 못탄다
  • 송고시간 2020-05-25 16:39:06
클럽발 확진 237명…마스크 안쓰면 버스·택시 못탄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발 연쇄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16명 늘어 모두 1만 1,206명이 됐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20명대를 보인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10명대로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클럽발 확진자는 어제 오후 8명에 이어 오늘 오전 4명 추가로 확인돼 모두 23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클럽발 6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50살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에서 감염이 시작돼 수강생과 택시기사 등을 거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클럽발 추가 확진자 외에도 서울 강서구에선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유치원생은 최근 미술학원에서 확진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국내 코로나19 위험도가 증가했지만 다중이용시설의 대규모 감염은 없어 현재의 방역과 의료체계에서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높일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3명 늘어 모두 1만 226명이 됐고, 완치율은 91.3%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1명 늘어 267명이 됐고,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1만9,089명으로 1,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버스와 택시, 항공기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죠.

[앵커]

네, 날씨가 더워지면서 대중교통 종사자나 승객 중 마스크 착용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버스나 택시를 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운송 사업자와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해도 사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사실상 의무화한 겁니다.

또 버스나 택시사업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관할 시·도지사가 개선 조치를 합니다.

일부 항공사가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모레(27일) 0시부터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정부는 철도나 도시철도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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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