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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0주년…"종전선언 추진" vs "안보에 실망"

정치

연합뉴스TV 6·25 70주년…"종전선언 추진" vs "안보에 실망"
  • 송고시간 2020-06-25 20:07:59
6·25 70주년…"종전선언 추진" vs "안보에 실망"

[앵커]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여야는 한목소리로 한반도 평화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해법에 대해선 입장차를 재확인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남북관계 개선 정책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시적 난관에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항구적 평화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북한의 원색적인 비난을 불러일으킨 대북전단 살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강력한 국방 태세를 갖추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참배하고 "남북 긴장상태 도래에 맞춰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찰 잠행을 끝내고 열흘 만에 복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들에 대한 의문을 대통령이 풀어야 한다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한미동맹에 기반한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의아스럽고 실망시키는 여러 행태들이 회고록에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최근의 남북 간 긴장 고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외교·안보 라인을 쇄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여야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6·25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는 법안 처리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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