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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2032년부터는 감소

경제

연합뉴스TV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2032년부터는 감소
  • 송고시간 2020-06-29 18:25:54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2032년부터는 감소

[앵커]

1970년대 산업화 시대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의 인구는 꾸준히 늘어왔는데요.

특히 다음 달엔 역대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하게 됩니다.

하지만 2032년부터는 수도권 인구도 점차 감소할 전망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인구는 913만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올해는 2,596만명으로 무려 184% 증가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순 유출이 있었지만 2017년부터 다시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집중 추진되면서 줄었던 인구가 다시 늘기 시작한 겁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20년간 꾸준히 유입됐고, 30대는 2008년부터 유출되다 지난해 다시 순 유입으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 전입이 많은데, 일자리를 찾아 인구가 모여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이면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인구의 50.1%를 차지해 2,582만명인 비수도권보다 많아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은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 사무관> "2017년 기점으로 해서 직업을 사유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거든요. 이 추세가 계속되면 앞으로도 수도권 인구가 집중돼서 많아진다. 지방분산 정책이 끝나고 나서는 다시 예전처럼 수도권 인구가 많아진다."

하지만 수도권 인구도 계속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2032년 2,650만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출산율 저하 탓에 감소세로 돌아서 50년 뒤인 2070년엔 1,983만명으로 올해보다 23% 줄어들게 됩니다.

한편, 비수도권은 1970년 2,312만명에서 올해 2,582만명으로 1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어 2070년엔 출산율 저하로 783만명까지 줄어 '지방 소멸' 현상을 걱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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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