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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로 변신해 PGA 정복 나선 디섐보

스포츠

연합뉴스TV 헐크로 변신해 PGA 정복 나선 디섐보
  • 송고시간 2020-07-07 18:15:40
헐크로 변신해 PGA 정복 나선 디섐보

[앵커]

근육량을 늘려 헐크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미국남자프로골프 투어에 새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드라이버로 평균 295m를 보내는 괴력의 장타가 골프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디섐보가 힘차게 티샷을 날립니다.

공은 무려 343야드, 약 314m를 날아간 뒤 한참을 구른 뒤에야 멈췄습니다.

엄청난 드라이버 비거리를 앞세워 파 5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디섐보는 10m 거리의 퍼트에 성공해 이글을 잡았습니다.

괴력의 디섐보에게 파5는 최소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인 셈입니다.

모든 아이언 클럽의 길이를 똑같이 만드는 등 필드의 괴짜 물리학자로 불리는 디섐보는 올 시즌 헐크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90kg이었던 체중을 110kg으로 늘리며 근육량을 키웠고, 현재까지 도전은 성공적입니다.

올 시즌 디섐보는 비거리 부문에서 평균 323야드, 약 295m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m 정도 늘었습니다.

디섐보는 장타를 앞세워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올렸고, 세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리며 PGA투어의 새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 / 미국> "이번 우승은 좀 특별합니다. 근육량을 늘리면서 경기 운영 방식도 바꿨습니다. 예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거둔 우승입니다."

디섐보의 장타가 골프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도박 업체 웨스트게이트는 PGA챔피언십과 US오픈, 마스터스 등 3개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 순위에서 디섐보를 모두 1위에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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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