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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부남부 장대비…수도권 모레까지 4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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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중부·일부남부 장대비…수도권 모레까지 400mm
  • 송고시간 2020-08-05 16:04:36
중부·일부남부 장대비…수도권 모레까지 400mm

[앵커]

장마전선과 태풍의 수증기 영향으로 중부와 일부 남부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모레까지 4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장마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현재 중부지방 뿐만 아니라 그동안 폭염이 지속됐던 일부 남부 지방에서도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북한에서 이동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경기남부와 강원 등에서 시간당 20에서 40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북과 전북 등 일부 남부에서는 중국에서 소멸한 태풍 '하구핏'과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덩이 사이에서 만들어진 수증기가 비구름으로 바뀌어 서해상으로 유입되면서 역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많습니다.

중부 대부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지역인 전북 전주와 김제, 경남 산청, 경북 안동시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중부지방은 앞으로도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수증기가 북한에서 내려오는 장마전선과 만나 비구름이 크게 발달하겠고, 중부지방에서 폭우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 영서에서는 금요일까지 4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리겠고, 충청과 서해5도 지역에서도 최대 200mm가 예상됩니다.

영동과 남부에서도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중국 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밤부터는 내륙과 해안에서 강풍도 몰아칩니다.

중부 전역과 호남 해안가에 시속 6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태풍급의 비바람이 추가로 예고된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각종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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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