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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전복사고 경찰정 발견…실종자는 아직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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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의암댐 전복사고 경찰정 발견…실종자는 아직 못찾아
  • 송고시간 2020-08-07 15:49:50
의암댐 전복사고 경찰정 발견…실종자는 아직 못찾아

[앵커]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사고 당시 2명이 타고 있던 경찰정이 발견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의암댐 사고 현장 지휘소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 이 일대에서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의암댐에서 전복돼 실종된 경찰정을 발견했습니다.

전복 사고가 발생한지 꼬박 하루 만인데요.

의암댐으로부터 아래로 1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는데 내부에서 실종자를 찾진 못했습니다.

배 앞뒤로 2개씩 모두 4개의 블랙박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회수 여부는 배를 세워봐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유속이 빨라 배를 인양하지 못해 현재는 더이상 떠내려가지 않게 고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대교 인근에서는 춘천시라고 적힌 구명조끼 1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 이번 사고와 관련된 이재수 춘천시장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데다 댐이 수문을 연 상황에서 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이 이뤄졌는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춘천시는 사고와 관련된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인공 수초섬 작업을 지시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왜 이 작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 시장이 책임을 사고 피해자들에게 떠넘기려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4시에는 실종자 가족에 이어 언론사를 대상으로 경찰과 소방, 춘천시의 합동 브리핑이 예정돼있는데요.

브리핑 이후 추가적인 내용 있으면 곧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의암댐 사고 수색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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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