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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 안끝났는데…침수 피해 화개장터 주민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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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복구작업 안끝났는데…침수 피해 화개장터 주민들 '긴장'
  • 송고시간 2020-08-10 09:12:52
복구작업 안끝났는데…침수 피해 화개장터 주민들 '긴장'

[앵커]

네, 이번에는 경남 하동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빗발도 굵어지고 있는데, 현장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는데,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현재 이곳의 빗줄기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비가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태풍 예비 특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하동에는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태풍은 오후 이곳 하동을 포함하고 있는 경남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집중호우로 화개장터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 또 태풍이 올라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잔해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이틀 전 집중호우로 장터 대부분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태풍이 다가오면서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미처 복구하기도 전인데, 또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어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던 주민들도 현재는 대부분 집 안에서 태풍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반도에 처음 영향을 미치는 태풍 장미는 소형 태풍으로 그 위력은 비교적 낮지만, 이미 집중호우로 섬진강과 지류들의 수위가 높아진데다, 지반도 많이 약해져 있어 인근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동군도 오늘 침수와 산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작업을 준비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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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