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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접근에 피항한 선박들…분주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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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장미' 접근에 피항한 선박들…분주한 부산
  • 송고시간 2020-08-10 10:04:18
태풍 '장미' 접근에 피항한 선박들…분주한 부산

[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경남을 거쳐 부산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자 부산 지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운영을 중단하는 등 태풍에 본격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영도에서 부산항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요.

주변으로 수많은 선박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태풍 '장미'의 접근한다는 소식에 피항한 선박입니다.

부산항은 오늘(10일) 0시부터 항만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하역작업이 중단됐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입항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전 9시부터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 '장미'가 소형태풍으로 파악되긴 하지만, 부산 지역에는 초속 10∼20m 강한 바람과 함께 5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부산에서 풍수해 발생이 우려됩니다

태풍 '장미'는 오후 3시쯤 경남 통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한 시간 뒤쯤 부산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오후에 만조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경남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와 기관들은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산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국립수산과학원은 태풍으로 양식장 시설물 손상이 우려돼 점검과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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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