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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추석 연휴때 가족모임과 여행 통해 확산 우려"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추석 연휴때 가족모임과 여행 통해 확산 우려"
  • 송고시간 2020-09-28 14:42:36
[현장연결] 질병청 "추석 연휴때 가족모임과 여행 통해 확산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28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661명입니다. 현재는 1,963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으시고 위중증환자는 120명 그리고 어제는 다섯 분이 사망하셔서 누적 사망자가 406명에 치명률이 1.72%가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52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하고 연관돼서 사우나 관련돼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관련 유행은 27명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이 되어 누적 확진자는 29명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박애원 정신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입소자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2명이 추가로 확인이 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된 확진자는 41명입니다.

경기 군포 안양의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총 7명이며 감염의 위험요인으로는 가족 간의 식사 및 대화 등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포항시의 어르신 모임방과 관련해서는 3명이 더 추가로 확인되어 현재까지는 총 11명입니다.

모임방을 방문하셨던 방문자가 8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3명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 확진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는 10명이 확인되었으며 검역단계 7명,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인된 경우가 3명이었습니다. 유입국가는 주로 우즈베키스탄 대부분이었고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등이 각 1명이었습니다.

지난 1주 간의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일주간은 일일 평균 75.6명으로 직전 일주보다는 31.8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1주간 집단발생 신규 건수는 전 주 대비해서 12건이 감소해서 8건이 집단발생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의 비율은 20% 내외를 유지 중이며 방역망 내의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최근 1주간 평균 일일 13.4명이 발생해서 지난주와 유사하게 10명에서 15명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간 총 열여덟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연령은 80대가 5명 그리고 70대가 10명, 60대가 2명 그리고 50대가 한 분이셨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17명이고 1명은 기저질환에 대해서 조사 중에 있습니다.

최근 1주간을 주요한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가 184명으로 29.5%이며 선행 확진자하고의 접촉이 152명으로 24.4%입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 127명으로 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파양상을 보면 아직도 다단계, 투자설명회 그리고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을 통한 감염 그리고 식당이나 사우나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전파 그리고 종교모임 등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 등 다양한 집단을 통해서 감염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집단발생이 발생하는 위험경로가 굉장히 유사한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다음 주 이번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이 됩니다. 사실 이번 주부터는 연휴에 들어가는 국민들도 있으실 거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존에도 저희가 5월 초 연휴 그리고 8월의 하계 연휴기간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억제됐던 환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금번 추석연휴 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특히 어르신 등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인 만큼 직접적인 방문보다는 영상통화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실 때에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동하실 때에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가족 단위로 이용해 주시고 대중교통 수단은 사전예약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라며 필요한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해서 사람이 많은 휴게소 같은 공간은 최소한으로 머무르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향 친지를 방문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식사 시에도 대화는 자제하고 식사 전후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제례 참석 인원은 최소화하고 신체적인 접촉보다는 목례로 표현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아울러 추석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의심증상이 발생하실 경우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속 운영을 하며 기간별 운영 상황이 변동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이나 아니면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의 홈페이지 또는 129콜센터, 119의 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서 선별진료소의 운영 여부를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추석 연휴가 있는 월요일입니다.

코로나 유행기에 맞는 첫 추석 명절 풍경이 모두에게 낯설지만 올해 추석만큼은 만남 대신에 따뜻한 마음만 보내고 쉼이 있는 연휴를 보내 몸과 마음 건강을 지키는 기간으로 삼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의 확산은 멈춥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대면접촉을 자제한 진정한 휴식이 된다면 다가올 가을, 겨울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에 고향이동, 휴양지의 여행이 또 다른 감염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예년과는 다른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주간으로 삼아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연휴에 크게 두 가지의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가족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입니다. 가족모임의 경우는 지난 5월에 어버이날 가족 식사를 한 후에 부모님과 어린 조카를 포함해서 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도 있었고 또 9월에도 가족 모임에서 자녀에게 감염된 80대 어르신이 사망하시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집안의 고령의 부모님, 조부모님이 계신 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방문하지 않는 게 안전하며 이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시기에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집 안을 수시로 환기하고 손씻기, 거리두기, 밀접한 접촉 시에는 마스크 착용하기 또 많은 가족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어르신과 함께 식사하는 것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여행입니다.

지난 여름휴가 한산한 야외캠핑장을 찾았지만 여러 가족이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는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 아이들을 포함해 여러 가족이 집단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동창회 속초여행 모임, 영남 골프여행 모임 등 여러 가족 또는 단체가 동시에 여행을 할 경우에는 한 명의 감염자가 있을 경우 집단발생으로 이어지고 또 무증상 경증감염으로 확진이 늦어진다면 가족 그리고 직장으로 추가 전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행을 가신다면 동거가족 단위로 삼밀 환경을 피하시고 휴게소는 음식은 포장해서 최소 시간 머물러 주시고 한적한 자연에서 가족의 건강을 시키는 지키는 그런 여행으로 보내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추석연휴에 의심증상이 생겨서 검사를 받을 경우에는 안내드린 대로 앱을 통해서 선별진료소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석명절에도 비상근무하면서 환자 진료와 선별진료에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감사말씀을 드리며 방역당국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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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