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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100만 명…"백신보급 전 200만 달할 수도"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19 사망 100만 명…"백신보급 전 200만 달할 수도"
  • 송고시간 2020-09-28 16:03:09
코로나19 사망 100만 명…"백신보급 전 200만 달할 수도"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백신 보급 전까지 전체 사망자가 2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입니다.

미국이 20만 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며 세계 최대 피해국으로 집계됐고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규모는 베트남전과 한국전 등 미국이 최근에 치른 5개 전쟁의 전사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확산세와 사망자 증가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북반구가 가을·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으로 '퍼펙트 스톰'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2차 확산이 뚜렷이 감지되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경제 타격을 우려해 1차 유행 때와는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백신 보급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WHO 기술 책임자> "지금 우려되는 것은 입원이 필요한 환자도 늘고 있고 중환자실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아직 9월 말도 아닌 데다 아직 독감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백신에서 부작용이 발견되는 등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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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