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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서울역…마스크 쓰고 한 칸씩 띄어앉기

사회

연합뉴스TV 이 시각 서울역…마스크 쓰고 한 칸씩 띄어앉기
  • 송고시간 2020-10-01 12:28:23
이 시각 서울역…마스크 쓰고 한 칸씩 띄어앉기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오가는 분들의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탓에 예년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지난 추석 연휴에도 이곳에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얼핏 봐도 귀성객 수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점심 무렵이 되면서 점차 사람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대합실까지 북적이던 예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발생한 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멀리 움직이기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일텐데요.

그래도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손에는 선물꾸러미 들고 바삐 움직이는 귀성객들의 모습이 한가위라는 걸 실감하게 합니다.

이처럼 서울역이 한산해졌다고 표를 구하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탑승객을 절반만 받기 때문인데요.

복도 쪽은 제외하고 창가 좌석만 앉을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함께 타도 한 칸 띄어앉는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특히 '입석'이 사라진 만큼 현장에서 표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니까요,

코레일 인터넷 예매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보시고, 표를 못 구했다면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또 열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가 노출된 상태로 착용하면 직원들이 제대로 써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대화도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객실 밖 통로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불편함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일입니다.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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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