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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도 없는데 게이트?" vs "의혹 더 커졌다"

정치

연합뉴스TV "최순실도 없는데 게이트?" vs "의혹 더 커졌다"
  • 송고시간 2020-10-16 20:15:28
"최순실도 없는데 게이트?" vs "의혹 더 커졌다"

[앵커]

라임·옵티머스펀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놓고 여야가 '권력형 게이트'가 맞다, 아니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루 의혹이 제기된 여야 인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았던 인사가 옵티머스에서 로비 활동을 벌였다며 그렇다면 옵티머스 사태가 '국민의힘 게이트'냐고 반격했습니다.

야당 인사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다는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씨의 주장도 거론했습니다.

최순실 씨 같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부당한 압력을 넣어 사적 이득을 취하는 게 '권력형 게이트'인데,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단순 금융사기 사건이라는 겁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핵심은 정권의 누구를 통한 게 아니라 상품 선택과 결정, 그 이후의 감독 체계,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상을 전체적 차원으로 보면서…(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합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5억원, 민주당 3선 의원 1억원 등 여권 인사들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데 대해선 증권사 권유에 따랐을 뿐인 '투자 피해자'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게이트'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이런 어이없는 투자가 어떻게 걸러지지 않았을까…걸러내지 않은 거다, 그러니까 이건 외압이다. 분명히 무엇인가 있다고 보는 거예요."

진영 장관이 거금을 신생 펀드에 투자하면서 어떻게 확신을 갖게 됐는지, 투자처와 이해충돌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권 지도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미리 금융사기 사건으로 단정해 규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권력형 게이트냐, 단순 금융사기냐 공방이 이어지는 사이 여권에서도 야권에서도 연루 의혹 인사가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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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