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늦은 시간까지 각계 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비교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문객 발길이 잠시 뜸해진 상황입니다.
내일 발인이 이뤄지는 만큼 오늘 하루 종일 조문객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례 이틀째였던 어제, 정재계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 고인과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하는 한화 김승연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박용만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잇따라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는데요.
정 총리는 2세 경영인으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던 고인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애도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각각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직 빈소를 찾지 않은 기업 총수들과 정재계 인사들도 오늘 빈소를 찾지 않을까,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이 발인이라고 하는데요.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됩니다.
발인은 내일, 28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장지는 용인에버랜드 안의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내부 시스템에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 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실내 5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있다며 조화와 조문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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