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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브리핑] "김여정 내세워 실무협상"…북미대화 골든타임 해법은?

정치

연합뉴스TV [한반도 브리핑] "김여정 내세워 실무협상"…북미대화 골든타임 해법은?
  • 송고시간 2020-11-23 09:01:37
[한반도 브리핑] "김여정 내세워 실무협상"…북미대화 골든타임 해법은?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미국 새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면서 북미대화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북한은 그동안 미국 정권교체기에 도발을 감행하면서 협상 입지를 높이려는 행동을 해왔죠.

따라서, 북한이 이런 과거를 답습하지 않도록 하는 게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최대 과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바이든 정부가 대북 유화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분석부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미간 실무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까지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여전히 확진자 0명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봉쇄장벽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내부 단속 의도는 뭔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미대선 이후 철저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그동안 북한은 미국 정권교체기에 도발을 감행하면서 협상 입지를 높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북한 문제를 다룬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직 당국자들이 바이든 정부가 북한에 유화메시지를 보내 도발을 막고 비핵화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질문 2> 특히 정상회담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유의미한 권한을 위임받을 사람, 즉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과 실무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우리 정부도 북한이 '도발 전략'을 구사하지 않도록, 한반도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대화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어떤 대응책이 필요할까요? 일부에선 도쿄올림픽을 대화 재개의 계기로 삼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 북한의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죠. 하지만, 최근 북한의 발표와 달리 세계보건기구 WHO가 북한에서 의심증상자가 일주일 만에 805명 더 늘어났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북한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5>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장벽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당분간 국경봉쇄 조치 등은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지난 19일 노동신문을 통해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지 말라"고 주민을 단속했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내부 단속을 하는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통일부가 남북 보건·의료협력 협의체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남북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번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회의를 직접 주도했는데요. 보건·의료협력 협의체에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질문 7> 이에 앞서 이 장관은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 회의뿐만 아니라 한 방송사에 출연해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면 북한에 지원할 뜻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인영 장관이 거듭 '백신지원'을 언급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8>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북한의 호응인데요. 북한이 연일 국경 봉쇄를 통한 방역을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백신지원에 응답을 할까요?

<질문 9> 화제를 바꿔서요. 11월 23일 내일이 연평도 포격도발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날의 아픈 기억과 상흔, 그리고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한데요. 서해5도의 평화 안착을 위해서 어떤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남북이 함께 '서해평화수역 조성' 문제를 풀어낼 방법은 없을까요?

<질문 10> 세계 각국이 바다 이름을 쓸 때 기준으로 삼는 것, 국제수로기구의 표준 해도집인데요. 우리 정부가 기존에 표기된 '일본해'에 '동해'를 함께 쓰기 위해 노력해왔죠. 그 결과, 새로운 해도에는 고유번호로 표기하는 방식이 도입됐는데,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질문 11> 일본 얘기를 좀 더 해보죠.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최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이 '미국의 바이든 정권이 출범하는 것을 의식한 조치라고 해석했어요? 일본 언론의 보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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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