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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12월 방한 유력…상황관리 관측 속 돌발외교 우려도

세계

연합뉴스TV 비건 12월 방한 유력…상황관리 관측 속 돌발외교 우려도
  • 송고시간 2020-11-24 17:20:40
비건 12월 방한 유력…상황관리 관측 속 돌발외교 우려도

[앵커]

미국의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내달 초 방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한의 초점은 대북 협상보다는 한반도의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다음 달 초 한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건 부장관 방한에는 알렉스 웡 미 대북 특별 부대표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임기를 종료하기에 이번 방한은 북미 협상보다는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앞둔 북한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미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기선 제압을 위해 새로운 미 행정부가 들어서는 시점에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한 사례가 많습니다.

미국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 북한을 상대로도 돌발적 대외 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대선 패배 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미군 추가 감축을 단행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미국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비건 부장관.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 (지난 7월)>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대북 특별대표로서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방한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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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