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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후폭풍…"국정조사 검토" vs "헌정 흑역사"

정치

연합뉴스TV 秋-尹 후폭풍…"국정조사 검토" vs "헌정 흑역사"
  • 송고시간 2020-11-25 10:49:48
秋-尹 후폭풍…"국정조사 검토" vs "헌정 흑역사"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명령을 두고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놓고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윤 총장의 혐의 가운데 "판사 사찰의 경우 가장 충격적"이라고 말했는데요.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 뽑아야한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총장을 향해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압박을 더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일에 대해 "헌정사와 법조사에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오늘 아침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조인 출신 의원들과의 회의에 앞서 한 말인데요.

정부와 여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뒤에서 이를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더 문제"라고 꼬집었고, "이런 일에 충격과 실망을 금하지 못한다는 이 대표에 대해서 참으로 충격과 실망을 금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국회에서는 공수처 출범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죠?

[기자]

네, 그런데 국회 법사위 상황이 조금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야당 몫 추천위원들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법개정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금도 양측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단독으로라도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어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4차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3차 회의에서도 후보를 내지 못하고 해체수순을 밟다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재가동된 것인데요.

윤 총장의 직무배제 후폭풍 탓에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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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