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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악연습실·진주 통장모임 감염 타지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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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 음악연습실·진주 통장모임 감염 타지역 확산
  • 송고시간 2020-11-26 12:23:23
부산 음악연습실·진주 통장모임 감염 타지역 확산

[앵커]

부산의 한 음악연습실과 관련된 코로나 확진세가 무섭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타지역까지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진주에서는 이·통장 연수로 관련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와 진주시는 오늘(26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음악연습실 얘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부산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진구에는 '초연음악실'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오늘(26일) 확진자 10명까지 추가되면서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4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습실이 지하에 있다 보니 환기에 취약하고, 장구 연주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수반되다 보니까 감염이 쉽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습실에서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는 등 방역에 미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부산시는 오늘 밤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습실 확진자가 얼마 전 울산에서 있었던 장구 시험에 참석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벌써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고, 대구, 서울, 진주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진주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에 제주도를 다녀온 진주지역 이장과 통장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어제(25일) 하루 동안 무려 관련 확진자가 33명 발생했습니다.

경남도는 오늘도 관련 확진자가 19명 추가됐다고 발표해, 관련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연수를 갔던 제주도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실정인데요.

이·통장단 연수에 참석했던 제주 접촉자 1명이 어젯밤 늦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주 이·통장단과 관련해서 가족들도 감염되는 등 2차 감염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진주시는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남도도 오늘 낮 12시를 기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수를 떠났던 시점에서 이미 3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상태였고, 지난달 경남도가 각 시군에 연수를 가지 말 것을 요청한 적도 있어서 이번 무더기 감염은 진주시가 자초한 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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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