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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일상 감염 본격화…다양한 경로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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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일상 감염 본격화…다양한 경로로 확산
  • 송고시간 2020-11-30 07:07:06
비수도권 일상 감염 본격화…다양한 경로로 확산

[앵커]

수도권 밖에서도 일주일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산 음악실과 충북 제천 김장 모임 등 여러 감염 고리의 n차 감염이 계속되면서 전파가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최근 발생한 감염 전파 사례를 보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하루 3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부산의 상황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부산 초연음악실'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일 만입니다.

n차 감염으로 국제학교 학생 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민 방역추진단장> "(음악실 관련 확진자)737번이 글로벌 국제학교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1차, 2차, 3차에 걸친 감염으로…"

연제구의 한 교회에선 예배 뒤 식사 등 소모임을 가진 신도 15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밖에 학교와 콜센터, 교회, 피트니스 센터 등 여러 감염 고리를 통한 산발적인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감염 고리가 늘면서 음악실 관련 접촉자 3,900여 명 등 최근 열흘 동안 검사자만 6,000여 명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뿐만 아니라 의료 체계도 확산 속도를 점점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민 방역추진단장> "오늘까지 확진 환자들이 들어가면 모든 환자들이 다 차게 됩니다. 지금 중환자 병상으로 별도로 남겨놓은 부산대병원과 백병원의 병상 하나 정도 여유가…"

충북에선 제천 김장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15명이 추가 확진됐고, 청주 당구장 모임도 3명이 느는 등 관련 확진자 수가 70명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 관련과 창원 주점 확진자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두 고리의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자체들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개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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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