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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2.1%…"국민소득 3만1천 달러대"

경제

연합뉴스TV 3분기 성장률 2.1%…"국민소득 3만1천 달러대"
  • 송고시간 2020-12-01 17:27:52
3분기 성장률 2.1%…"국민소득 3만1천 달러대"

[앵커]

우리 경제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코로나19 사태 뒤 처음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또, 추세대로면 올해 국민소득 3만 달러 유지는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4분기 코로나 3차 유행은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당초 추정보다 0.2%포인트 높은 전 분기 대비 2.1%.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탈출한 건데, 2분기가 워낙 나쁜 데 따른 기저효과란 한계는 있지만, 수치로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 이후 최고치입니다.

성장을 주도한 건 2분기엔 부진했던 수출이었습니다.

각국의 봉쇄 완화에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16% 늘며 내수 대신 성장을 이끈 겁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전자기기 주도로 제조업이 8%, 의료보건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1%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1.1%로 올려 잡았는데, 4분기 성장률이 0.4% 이상이면 달성 가능합니다.

한은은 4분기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에 힘입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봤지만 2차 유행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 충격이 변수입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실질성장률보다 높은 2.4%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추세대로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한은 판단입니다.

<박성빈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큰 이변이 없으면 금년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000달러를 조금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간의 평균 환율이 1,375. 4원 이하가 유지가 된다면 3만1,000달러를 상회하게 됩니다."

다만, 코로나 타격에 따른 역성장 탓에 2018년 3만3,000달러 대에서 2년 연속 감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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