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배구] 흥국생명, 최다 타이 14연승 행진…김연경 20점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흥국생명, 최다 타이 14연승 행진…김연경 20점
  • 송고시간 2020-12-03 07:32:49
[프로배구] 흥국생명, 최다 타이 14연승 행진…김연경 20점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전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의 연승까지 포함하면 14연승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기록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브 집중포화를 받은 김연경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

2세트는 27대25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지만 평소의 압도적인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연경은 2세트 4득점 했지만 범실 역시 4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는 달랐습니다.

팀이 3대3에서 11대3까지 연속 8점을 내는 동안 김연경은 5점을 책임졌습니다.

강스파이크는 물론, 자신을 괴롭히던 디우프를 막아내는 블로킹 득점으로 1·2세트 부진을 맘껏 풀어냈습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올라온 기세를 4세트까지 끌고 가며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김연경의 20점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3대 1로 이긴 흥국생명.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마저 모두 승리하며, 개막전부터 시작된 연승을 10연승으로 늘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4연승.

GS칼텍스가 2009-10시즌 달성했던 여자부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매 경기 어렵게 따낸 승리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고, 11년만에 제가 돌아와서 좋게 연승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는 5일 컵대회에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기록 달성에 도전합니다.

대형 트레이드 이후 만난 남자배구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승부에서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습니다.

블로킹 4개를 기록한 신영석이 10점, 황동일이 6득점해 한국전력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