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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차가운 겨울바다도 '정복'

사회

연합뉴스TV 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차가운 겨울바다도 '정복'
  • 송고시간 2021-01-23 10:38:57
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차가운 겨울바다도 '정복'

[앵커]

지난 수요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대한'이었습니다.

우리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불리는 해난구조전대, SSU부대가 차가운 바다에서 혹한기 훈련을 치렀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도 꺾을 듯한 그 뜨거운 열기를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얇은 운동복을 입고 연병장을 뛰며 힘차게 구호를 외칩니다.

바닷물이 얼음처럼 차가운 때인 만큼 사전 몸풀기 체조는 더 중요합니다.

이어지는 입수 훈련…

뼈 속까지 찌르는 듯한 추위가 고통스러울 법도 하지만 함께 군가를 부르며 이겨냅니다.

<현장음> "반동 시작! 하나, 둘, 셋! 군가 시작! 군가는 해난 구조대가!"

해군 해난구조전대, SSU 대원들의 혹한기 내한 훈련입니다.

해군에서도 소수 최정예 특수부대인 SSU는 1950년 창설돼, 각종 해양 재난구조와 재해 현장에 최우선 투입되는 특수전전단입니다.

핵심 전력인 심해잠수사들의 구조작전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겨울철 수중 적응과 극복, 팀워크가 필수로 꼽힙니다.

이를 위해 핀마스크 수영훈련과 가라앉은 선박을 탐색하는 스쿠버 훈련, 해상 생존능력 배양을 위한 팀별 고무보트 페달링 훈련 등이 이뤄졌습니다.

<강기영 /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 대대장> "혹한기 내한훈련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SSU 심해잠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심해잠수사들의 정신적, 체력적 단련을 위한 내한 훈련은 매년 바닷물의 수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실시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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