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전 비인가 교육시설서 120여명 집단감염

사회

연합뉴스TV 대전 비인가 교육시설서 120여명 집단감염
  • 송고시간 2021-01-25 06:40:36
대전 비인가 교육시설서 120여명 집단감염

[앵커]

대전의 한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시설 학생과 교직원 등 한꺼번에 12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중구에 위치한 IEM국제학교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이 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 확진자가 먼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대전시가 해당 시설 학생과 교직원 14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12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수검사 인원 가운데 3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IEM국제학교는 선교사 육성 등을 목표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알려졌습니다.

정식 학교가 아닌 비인가 학교로 중등과 고등과정을 교육하고, 전원 기숙생활을 하는 교육시설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이번 감염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외부 출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가 광주에서 15명이 확진된 빛내리교회 집단감염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IM선교회는 전국에 걸쳐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해왔고 최근 입학설명회 등의 행사도 열었던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방역당국은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한 뒤 해당 시설을 폐쇄조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