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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강원 영동 대설경보…미시령 89.4㎝ 폭설

사회

연합뉴스TV 이틀째 강원 영동 대설경보…미시령 89.4㎝ 폭설
  • 송고시간 2021-03-02 12:47:40
이틀째 강원 영동 대설경보…미시령 89.4㎝ 폭설

[앵커]

이틀째 강원 영동지방에 폭설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90cm 육박하는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앞으로 최고 10cm 눈이 더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여전히 강원 영동지방은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강릉과 속초 등 영동 대부분 지방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미시령 89.4cm, 진부령 75.8cm, 속초·설악 71.8cm, 북강릉 37.4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지방에 5~10cm, 울릉도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눈발이 잦아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봄의 초입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백두대간으로 차고 습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맘때 내리는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겨울철에 내리는 눈보다 3배가량 더 무겁습니다.

특히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축사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붕괴사고가 우려되는데요.

최대한 눈을 빨리 쓸어내는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륙지방에 내리던 눈,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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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