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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일부 비접종자와 마스크 없이 만남 가능"

세계

연합뉴스TV "백신접종자, 일부 비접종자와 마스크 없이 만남 가능"
  • 송고시간 2021-03-09 17:07:51
"백신접종자, 일부 비접종자와 마스크 없이 만남 가능"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대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백신 접종자는 물론 저위험군 비접종자와도 마스크 없이 만나도 된다고 밝혔는데요.

샌프란시스코 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까지 일상생활을 재개해도 되는지에 대한 첫 지침을 내놨습니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끼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실내에서 만나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난 경우,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 이후 2주가 지난 경우가 대상입니다.

CDC는 또 특정 여건에서는 백신 접종자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마스크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만나는 비접종자는 물론 가족 중에도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없어야 합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완전히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상대가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은 비접종자들이 한 가족 구성원일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 거리 두기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증을 앓을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비접종자와 어울리거나, 만나는 비접종자의 가족 구성원 중 고위험군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무증상 감염자와 접촉한 뒤에도 검사와 격리가 필요 없지만 14일간 증상 유무는 지켜봐야 합니다.

CDC는 백신 접종자들도 공공장소에선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또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는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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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