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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산하는 척하다 줄행랑…무인점포 곳곳 절도 몸살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계산하는 척하다 줄행랑…무인점포 곳곳 절도 몸살
  • 송고시간 2021-04-21 18:01:48
[단독] 계산하는 척하다 줄행랑…무인점포 곳곳 절도 몸살

[앵커]

무인점포에서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도 잇달아 무인점포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하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주인 없이 운영되는 서울 은평구의 한 무인 과자 가게.

한 남성이 들어와 계산을 하는 듯하더니, 이내 카드를 투입하지 않고 물건만 가져갑니다.

며칠 뒤, 상품 하나를 결제한 뒤 나머지 물건을 모두 들고 가게에서 빠져나갑니다.

이 남성은 같은 점포에서만 최소 다섯 차례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은평구 A무인점포 점주> "한 사람이 다섯 번 걸려있어요. 골치가 아파요, 지금. 계산 안 하고 그냥 가져가는 거죠."

인근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도 최근 비슷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서울 은평구 B무인점포 점주> "뭉텅이로 가져가서… 그냥 두려고 했는데 한 움큼 가져가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최근 편의점이나 아이스크림 가게, 카페, 사진관 등 다양한 무인점포가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절도 피해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무인매장 프랜차이즈업체 대표> "출입문부터 인증하고 할 수 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생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서울 은평경찰서는 가게 내부와 인근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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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