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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마지막 1년…코로나·부동산·한반도 난제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마지막 1년…코로나·부동산·한반도 난제
  • 송고시간 2021-05-09 09:40:03
문대통령 마지막 1년…코로나·부동산·한반도 난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0일)로 취임 4주년을 맞아, 이제 임기가 꼭 1년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지율 하락세로 어느 때보다 악조건에 처했지만, 국정운영의 마지막 고삐를 바짝 죄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어지는 코로나19 전쟁과 민낯이 드러난 공직자 비리, 여전히 불안한 부동산 문제.

임기 마지막 1년을 남겨둔 문 대통령 앞에는 아직도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게다가 4·7 재보선 참패로 떨어진 국정운영 동력을 조속히 되살려야 하는 상황.

이처럼 여건이 좋지 않지만, 문 대통령은 김부겸 총리 지명과 내각 개편,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발탁 등 정부와 청와대 인적 쇄신을 발판으로 다시 한번 신발끈을 바짝 죈다는 방침입니다.

제1 과제는 코로나 전쟁에서 조기에 승기를 잡아 국민에게 하루빨리 일상을 되돌려 주는 것.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온힘을 쏟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취업, 주거, 복지 등 코로나 위기 속 최대 피해자인 청년을 위한 정책에도 내실을 기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의지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을 잡는 것도 중차대한 숙제입니다.

2·4 대책 등 주택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주택시장에 팽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4년간 공을 들인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은 임기 마지막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달말 한미정상회담에서 멈춰선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를 끌어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2개월간 법무차관을 역임한 김오수 전 차관을 새 검찰총장에 지명해 역점과제인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통해 임기 마지막해 구상을 직접 밝힙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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