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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 갔다가 허탕"…자가진단키트 불티

사회

연합뉴스TV "선별검사소 갔다가 허탕"…자가진단키트 불티
  • 송고시간 2021-07-08 22:14:48
"선별검사소 갔다가 허탕"…자가진단키트 불티

[앵커]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대기줄이 길어 허탕만 치고 돌아온 시민들이 많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해 코로나 검사를 직접 하려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한 편의점.

손님이 계산대 옆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집어 듭니다.

<곽윤성 / 서울시 강동구> "선별진료소 가보니 너무 줄이 길어서 편의점에서 판다고 해서 급한 대로 사러 왔습니다. 직장 동료랑 같이 쓰기 위해서…"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며칠 새 편의점에선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선별검사소 긴 줄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시민들의 단체 구매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박지영 / CU 편의점 매니저> "이쪽에는 오피스 상권인데 회사에서 단체로 구매하시는 손님들이 많으셔서 저희도 코로나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많이 구비해놓고…"

근처 약국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 A 약국 관계자> "오전에 (자가진단기) 20 키트 나갔고, 오후에는 없어서 못 팔았어요."

< B 약국 관계자> "최근 현대백화점 근처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검사 못 받으신 분들 집에 가서 하려고…"

다행히 선별검사소 진단키트 수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7일 하루에만 3천 명 넘는 사람이 몰렸던 강남구 보건소에는 이튿날 비슷한 인원이 몰렸지만, 검사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강진규 / 서울 강남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증상이 없는 분들은 다섯 분씩 모아서 풀링(집단)으로 검사를 의뢰하고 증상 있는 분들은 한 명씩 단독으로 검사를 의뢰해서 보다 신속하게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보건소 측은 당분간 하루 최대 1만 명 이상의 검사자가 몰릴 수 있는 만큼 검체 분석 의뢰량과 검사 장비 수급 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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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