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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하는 마음으로"…항공기서도 고강도 방역

사회

연합뉴스TV "애국하는 마음으로"…항공기서도 고강도 방역
  • 송고시간 2021-07-23 22:07:38
"애국하는 마음으로"…항공기서도 고강도 방역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지에 가시는 분 들도 많을 텐데요.

이에 항공사들도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높이고, 고강도 방역에 착수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막 승객이 내린 비행기가 공항 주기장에서 대기 중입니다.

방역요원들이 소독장비를 챙겨 들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텅 빈 객실 안에 들어서자마자 곧장 하얀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즉시 방역 작업이 이뤄집니다.

좌석과 짐칸 등 승객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집중 소독이 벌어집니다.

화장실과 조종실, 승무원들의 작업공간도 소독액을 뿌려가며 꼼꼼히 걸레로 닦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소독기를 돌려 2중 방역 처리를 합니다.

<나철호 / 방역전문업체 직원> "애국하는 마음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체면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소독 약제를 비행기 안에 빠짐없이 도포하려고…"

탑승 게이트 앞에선 널찍널찍 거리두기를 한 승객들이 보입니다.

조금이라도 간격이 좁아질까 항공사 직원들은 분주합니다.

<항공사 직원> "최근 강화된 정부 지침에 따라 앞 손님과의 간격 1m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발권 창구에는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한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고, 탑승 전 방역수칙을 다시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문도 붙어있습니다.

<김희조 / 티웨이항공 김포공항지점장>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안내 인력을 더 많이 운영하고 좌석별 순차적 탑승으로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철저한 방역 관리에…"

깐깐한 방역에 여행객들은 안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지현·임지혁 / 서울시 도봉구> "불편함은 못 느꼈고, 여행 취소할까 생각했다가 진행하는 거예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 속 시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항공사들도 분주한 휴가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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