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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에 냉방버스…"무더위 잠시 잊어요"

사회

연합뉴스TV 선별검사소에 냉방버스…"무더위 잠시 잊어요"
  • 송고시간 2021-07-27 10:07:17
선별검사소에 냉방버스…"무더위 잠시 잊어요"

[앵커]

연이은 폭염에 야외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녹록지 않죠.

일부 지역에선 경찰이 냉방이 가능한 수소 버스를 지원해 더위에 지친 의료진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양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안양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검사소가 문을 여는 9시 전부터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방호복을 겹겹이 입은 의료진과 보건소 종사자들의 건강도 걱정되는데요.

경찰청은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이곳과 인근 삼덕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 수소 전기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45인승 규모인데요.

시동을 켜지 않고도 냉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매연 발생 우려도 없습니다.

더위에 지친 의료진들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 선별검사소가 경기도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해온 곳이고, 검사 건수도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지자체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설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27일)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이 많잖아요.

다른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올여름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심한데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늘고, 의료진이 탈진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지자체들도 폭염 대비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늘막과 에어컨 등 냉방기를 설치하는 것은 기본, 다양한 묘안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기줄에 선 시민들에게 양산을 대여해주는가 하면, 야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유행과 폭염 장기화를 대비하려 천막 형태였던 검사소를 냉방시설을 갖춘 컨테이너로 바꾼 곳도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일부 지자체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검사소 혼잡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양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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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