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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명절 앞두고 마트서 묻지마 총격…"직원이 난사"

세계

연합뉴스TV 美 명절 앞두고 마트서 묻지마 총격…"직원이 난사"
  • 송고시간 2022-11-24 09:35:14
美 명절 앞두고 마트서 묻지마 총격…"직원이 난사"

[앵커]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숨졌습니다.

성소수자 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이후 사흘 만에 또 다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한 건데요.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버지니아의 한 마트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6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마트는 명절을 앞두고 식료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매우 붐비고 있었습니다.

총격범은 마트 직원으로, 교대를 앞둔 시간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전해졌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크 솔스키 / 체서파크 경찰서장> "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 4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있었던 직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매니저가 휴게실 문을 열고 총을 난사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미국에서 벌써 두 번째 묻지마 총격으로, 사흘 전에는 콜로라도의 성소수자 클럽에서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최대 명절을 앞두고 또 비극이 벌어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더 개혁적인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6월, 29년 만에 총기 구매시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강화하는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었지만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규정이 제외되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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