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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안철수 겨냥 "윤핵관 거론, 국정운영의 적"

정치

연합뉴스TV 윤대통령, 안철수 겨냥 "윤핵관 거론, 국정운영의 적"
  • 송고시간 2023-02-06 07:16:31
윤대통령, 안철수 겨냥 "윤핵관 거론, 국정운영의 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윤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윤핵관' 비판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안 의원이 주장하는 '윤안연대'란 표현에도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윤핵관'이란 말을 쓰는 사람은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핵관이란 표현은 자신이 주변 사람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실체 없는 악의적 프레임이라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은 앞서 윤핵관을 언급하며, "대통령 안위는 안중에 없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3일)> "윤핵관의 지휘자는 저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합니다."

대통령실도 '윤핵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 때 쓴 표현이라며, '참모 갈라치기'라고 가세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안 의원이 주장한 자신과 안 의원의 연대, 즉 '윤안연대'란 표현에도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운영 최고책임자를 당대표 후보와 동급으로 취급하며, 경선에 끌어들였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2일)> "윤안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번 대선 때 그렇게 후보 단일화가 됐겠습니까? 후보 단일화가 윤안연대 아니었습니까?"

윤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이런 반응은 후보 단일화때부터 지금껏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 의원이 새 정부 위기 국면마다 거리를 두거나 정부를 비판해놓고, 이제와 '윤심 마케팅'을 하는 모습이 방아쇠를 당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당대회로 윤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하는 건 안 의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안철수 #윤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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