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일) 저녁 7시쯤 한 중학교로부터 한 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학생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소방구조대 협조를 받아 강제 진입했고, 연기가 자욱한 집 안에서 이미 숨져있는 A씨 아내와 중고등학생인 두 자녀를 발견했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도 병원 이송 뒤 숨졌습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문제를 겪어오다 범행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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