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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수사 속도…내일 최재영 목사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수사 속도…내일 최재영 목사 소환
  • 송고시간 2024-05-12 10:54:51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수사 속도…내일 최재영 목사 소환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내일(13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이 수사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윤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언급하면서 김 여사 조사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조사한 검찰.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조사의 첫발을 뗀 샘인데, 오는 13일에는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최재영 목사를 소환합니다.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촬영한 최 목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최 목사가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최 목사 측은 검찰 측이 요구한 '가방을 건네주는 원본 영상을 제출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단만, 김 여사 접견 후 작성한 문서나 이전 다른 물건을 제공한 증거 등도 함께 제출할 지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 조사에 이어 오는 20일 윤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문제의 명품 가방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 그리고 그 방식에 관심이 쏠립니다.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특검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만큼 검찰의 고심이 깊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지난 10일)> "(대통령께서 부실 수사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김건희 여사 직접 소환도 가능할까요?) …."

윤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언급한 상황.

공은 이제 검찰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김건희 #검찰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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