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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와 전쟁 절반쯤 끝나"…라파 표적공격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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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네타냐후 "하마스와 전쟁 절반쯤 끝나"…라파 표적공격 '만지작'
  • 송고시간 2024-05-13 17:19:38
네타냐후 "하마스와 전쟁 절반쯤 끝나"…라파 표적공격 '만지작'

[앵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절반쯤 끝났다면서 모든 국민이 함께 싸워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국내 정치적 상황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이는데요.

물밑에서는 전면적인 지상전 대신 표적공격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격퇴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이스라엘 국민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2일 "하마스와의 전쟁이 절반쯤 끝났다"면서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12일)> "신의 도움으로 국민의 정신은 우리가 76년의 독립 역사에서 직면했던 그리고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운명적인 도전에서 우리를 계속해서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하마스의 마지막 근거지로 여겨지는 라파지역 공격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반대와 국내 여론 분열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휴전을 거부하고 군사작전에만 의존하는 현 정부를 성토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내각에서도 연정 주축세력과 야당, 일부 군지휘관들 사이에서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이미 석 달 전에 무기공급 중단 가능성을 전달했고, 이후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자제하고 표적 공격을 검토하는 징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은 라파 지상전을 수개월째 공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한적인 공격만 가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 국가안보소통보좌관(현지시간 10일)> "오늘 라파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이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당연히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격을 위해 "미국이 하마스 지도부의 위치 등 민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 고위 당국자는 "비공개 논의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미국 #하마스 #라파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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