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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합뉴스TV '당분 범벅' 영유아용 과일퓌레…표시도 성인 기준
  • 송고시간 2019-08-14 05:08:39
'당분 범벅' 영유아용 과일퓌레…표시도 성인 기준

[앵커]

과일을 갈아 걸쭉하게 만든 액을 과일 퓌레라고 합니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아 영유아들 간식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영유아들이 먹기엔 너무 당분이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류 표시가 있긴 한데 성인 기준이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부터 시작해서 포도, 망고까지.

각종 과일을 갈아 만든 과일 퓌레들입니다.

먹기에 부드러워 영유아 간식으로 인기가 높지만 지나치게 달다는 게 문제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판매 중인 영유아용 과일 퓌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의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당 최소 8.8g에서 최대 17.1g였습니다.

태어난 지 5개월 된 영아의 하루 당류 섭취 기준량이 13.8g이니, 하나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 최대 125% 정도를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제품 영양 정보를 보고 섭취를 조절하면 될 것 같지만 그 정보도 믿을 만하지 못합니다.

제품 뒷면에 표시된 영양정보가 모두 성인 하루 섭취 열량인 2,000kcal를 기준으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표시만 보고 당류 함량이 낮다고 생각해 먹였다가는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 "영유아 대상으로 하는 제품군에 있어서는 영유아의 연령별 섭취 기준량 대비 비율로 당류 함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은 "일반가공식품에 섭취가능 연령을 표시하고 영유아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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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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