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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는 국민요구"…새 수능체계 마련

사회

연합뉴스TV "정시 확대는 국민요구"…새 수능체계 마련
  • 송고시간 2019-11-28 18:23:22
"정시 확대는 국민요구"…새 수능체계 마련

[앵커]

서울 소재 일부 대학에 40% 이상 수능 위주전형 선발이 권고됐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수능체계도 마련해 도입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새 수능은 어떤 모습일지, 신새롬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정부가 결국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 40% 이상 선발이 권고됩니다.

대입전형을 학생부와 수능 양축으로 단순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불신받고 있는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대학들에서는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생들이 교과전형으로 혹은 학종전형으로 혹은 수능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적정한 비율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지금 현재에는 국민적 요구나 또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생각…"

정시 확대 우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새 수능체계를 마련해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행 객관식 평가로는 한계가 있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새 수능을 2021년까지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대입에 적용되고,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교육계는 앞서 언급됐던 논술ㆍ서술형 수능 도입 등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조언합니다.

<전경원 /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 > "수능도 이제 오지선다형 정답을 찾는 유형에서 서술형이나 논술형까지 발전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교사의 평가권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채점의 공정성이 첨예하게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수능 개편 예고가 초등생 논술 사교육 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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