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회 정상화 합의 끝내 '불발'…패스트트랙 대전 임박

정치

연합뉴스TV 국회 정상화 합의 끝내 '불발'…패스트트랙 대전 임박
  • 송고시간 2019-12-06 21:59:51
국회 정상화 합의 끝내 '불발'…패스트트랙 대전 임박

[앵커]

자유한국당이 199개 법안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국회가 일주일 넘게 개점 휴업 상태인데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꽉 막힌 협상의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기대감은 금세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초 여야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민주당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상정을 정기국회 뒤로 미루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시급한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한발짝씩 물러서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가 모여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끝내 불참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오세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가 지금 원내대표 교체기입니다. 제가 책임 있게 마지막 협상을 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했고…"

문 의장은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오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은 물론 선거법, 검찰개혁법안까지 일제히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겁니다.

주말 동안 여야가 협의를 보지 못하면 원칙대로 법안 처리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민수 / 국회 대변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가 지금이라도, 내일이라도 만나서 하루 속히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기를 당부…"

주말 협의마저 불발된다면 쟁점법안 상정에 따른 여야의 정면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