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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도 9억 이상 아파트 증가세…청약 당첨 점수도 뛰어

경제

연합뉴스TV 경기지역도 9억 이상 아파트 증가세…청약 당첨 점수도 뛰어
  • 송고시간 2019-12-13 08:16:21
경기지역도 9억 이상 아파트 증가세…청약 당첨 점수도 뛰어

[앵커]

경기 지역에서도 매매가 9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 가점도 뛰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지난달 전용면적 84㎡는 14억6,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9~10월 중 거래된 120여채의 아파트 가운데 9억원 이하 아파트는 3채에 불과했습니다.

KTX 광명역 주변 단지 역시 10월 말부터 전용면적 84㎡의 경우 10억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성남 분당과 수원 영통, 하남에서도 9억원 이상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 지역에서 9억원 이상 주택 거래 건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늘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초저금리에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넘쳐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거나 가격 상승이 덜한 수도권 쪽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인근지역에서도 청약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분양한 안양과 안산의 아파트 단지는 평균 청약 당첨 가점이 60점에 육박했습니다.

청약가점이 낮은 20~30대가 몰렸기 때문인데, 청약가점이 60점이 되려면 무주택기간이 15년 이상, 부양가족이 4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 청약 가입자는 10월 기준 751만명으로 앞으로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 "청약 가점이 경기도 평균에 비해 10점 정도 높아졌습니다. 서울 진입이 어려운 내 집 마련 수요, 그리고 새아파트에 관심이 높은 실수요가 청약에 나선 결과로…"

서울에서는 청약 대기자 증가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올리거나 이른바 반전세, 보증부월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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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