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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일요 예배하겠다"…경찰, 엄정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범투본 "일요 예배하겠다"…경찰, 엄정 대응
  • 송고시간 2020-02-28 18:06:41
범투본 "일요 예배하겠다"…경찰, 엄정 대응

[앵커]

범국민투쟁본부가 오늘(28일) 예배 형식의 집회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열었는데요.

오는 일요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집회 금지 장소에서 예배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과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앞 보행로>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도심 집회 금지 장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들.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범투본 관계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아멘)…"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

전 목사는 오는 일요일 연합예배를 열겠다고 재차 밝힌 상탭니다.

<전광훈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29일 집회는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건 취소했어요. (왜 3·1절 예배는 하시는 건가요.) 그건 종교행사니깐."

하지만 예배 장소 2곳 모두 경찰이 집회 금지 장소로 지정한 곳. 경찰은 참가자 집결을 적극적으로 제지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와 경찰 펜스를 설치해 집결을 최소화하고, 폭력 행사 시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재차 밝힌 가운데, 범투본 관계자들이 일요 예배를 강행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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